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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창회 창립40주년 기념호
작성자운영자 작성일2017/12/21 12:38 조회수: 1,004 첨부(1)

서울동창회 창립40주년 기념호

2007년 5월 10일,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보』가 서울동창회 창립40년의 기념호로 발간되었다.


이 책자는 86쪽으로 회장(조동순 32회)발간사에 이어서 동창회관 건립사, 
서울동창회 이모저모, 전남여고를 빛낸 사람들, 문예, 후기 등으로 편집(편집장 서명숙)되어 있다.
전남여고 네이버 인물 검색에 올라온 동문들을 소개한 점도 특별하다.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었으며 소중한 자료로 남을 것이다.


---------------------아래 글은 '서울동창회보 12페이지'에 실린 '서울동창회관 건립사'를 옮겨보았다-------------------------

지금부터 30여년 전(1977년)에 서울에 계신 선배님(1회부터 5회까지)들의 쌈지돈 50원부터 모아 저축하셨던 일백만원을 회관건축기금으로 기증받았다.

그 시절의 일백만원이란 대단한 거액이었다. 당시의 양쌍감(2회, 1960년 광주총동창회 2대 회장역임) 회장께서 많은 수고를 하셨다.

우리 후배들은 이에 감격하고 또한 감사하여 건축기금 부족금을 일차 모금하기 시작하여 1977년에 지금의 천호동에 15평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비록 평수는 작았지만 전남여고의 기라성들이 쉬어갈 보금자리였기에 내집을 마련한 것처럼 기쁘기만 했다. 그 당시의 장은숙 회장께서도 역시 수고 많이 하셨다.

그러나 그 좋았던 장소도 사용하다보니 너무나 협소하고 1년 후인 1978년에 회장과 회원일동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마포의 25평 아파트로 확장했다.

그 후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바자회 및 기타 행사로서 기금을 마련하는데 열의를 다해왔으며, 바자회 때는 육포, 어포, 김치 등의 식품류 그리고 생활필수품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때는 김인규(19회) 회장의 집에서 연일 연속 식사대접까지 받아가며 마치 집안의 혼인잔치처럼 서로 합심하여 즐겁게 행사를 치루었다. 이 자리를 빌어 김인규 회장의 수고 하심에 감사말씀을 드린다. 이리하여 우리는 1986년에 48평 아파트에서 희망의 봇짐을 풀게 되었다.

그렇게도 기쁘게 시작은 했지만 주거지에서는 단체기관이 들어올 수 없다는 이유와 구조변경을 했다는 것을 꼬투리로 관리사무소측이나 주민들과 말썽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전남여고의 여걸들답게 인내를 가지고 꿋꿋이 견디어 왔다. 

당시 남복녀(22회) 회장께서도 너무 많은 수고를 하셨고, 그 이후 6,7년간을 싸워오면서 김봉옥(23회) 회장, 박숙(26회) 회장, 박희순(27회) 회장, 김경희(28회) 회장이 애 많이 쓰셨다. 이러한 진통 끝에 우리는 땅을 구입하여 회관을 건축하기로 결정하고 2차 모금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97년 5월에 조명혜(29회) 회장이 선임되셨다. 꿈이 큰데 비하여 일산과 서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차이로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1997년에 드디어 서교동에 92평의 땅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대지를 마련한지 얼마되지 않아 IMF의 한파가 우리를 놀라게 했으며 이에 따라 건축의 진행과 보류의 찬반론이 교차하여 임원들의 고통은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그러던 중 마침 조명혜(29회) 회장의 부군께서 건축업에 종사하심을 알고 염치불구하고 진행을 부탁하였으며, 이는 29회의 단합된 추진력의 열매이기도 하기에 동문여러분을 대신하여 회장님과 그 부군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건축비가 예상외로 부족하여 3차기금을 아니할 수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8회 남방원(8회) 선배님으로부터 기금 3천만원을 기증 받았으며 조명혜(29회) 회장님께서도 우리 동창회의 앞날을 위하여 1천만원을 선뜻 기탁해 주셨다. 한편으로는 각 기수별로도 모금을 하여 건축은 원만히 진행되었다.

우리 전남여고처럼 단합이 잘 되고 이런 멋진 회관을 가지고 있는 동문회는 대한민국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음을 확인하며 마음이 뿌뜻해진다.

"영원히 빛나거라 전남여고의 기라성들이여"다시 한번 선·후배님께 감사드린다.

- 2007년, 9회 김복열(자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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