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선·후배 동문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 33대 총동창회 회장을 맡게 된 43기 이신숙입니다. 훌륭하신 역대 회장님들의 뒤를 이어 총동창 회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물려 받게 되었지만 그 만큼의 지대한 무게감이 자리잡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2027년이 우리의 모교인 전남여중·고가 개교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러야 하는 과제입니다.
우리의 모교인 전남여중·고는 학생독립운동의 발원지로써 국가와 민족의 독립과 자주적 활동에 큰 활약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공교육의 기회를 통해 여성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게 한 산실로써 여성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을 고양시킨 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통을 지닌 모교를 위해 저를 비롯한 임원진은 총동창회가 추구하는 목적을 상기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모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들은 역대 회장단에서 해 오신 일을 계승하여 몇 가지 일에 역점을 두려 합니다.
첫째, 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기존에 만들어진 정관을 비롯한 회칙을 수정하여 개정하려고 합니다.
둘째,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후배 동문의 영입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이때 후배들의 총동창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총동창회의 활성화를 기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선후배 간의 연대와 참여는 총동창회가 갖는 의미를 더 깊게 만들 것입니다.
셋째, 모교의 발전을 위해 후진양성을 돕는 장학회를 지원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기량을 지니고 있거나 발휘하고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육성하고자 합니다. 물론 장학의 대상자는 학생이지만 이를 교육하는 교사에게도 보상제도를 신설하여 사기를 진작하는 일도 병행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를 위해 힘쓰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선·후배 동문 여러분 !
늘 건강하시고 귀댁의 가정에 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이만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2025. 06.
제 33대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 신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