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오늘 아침엔 어제 오후 내내 연습한 보리밭에 자신이 생겨,
두손을 앞에 모으고 잡은 손을 배꼽앞에 놨다 가슴위로 끌어 올렸다,
독창하는 소프라노 흉내를 내며 목청껏 불러보았습니다.
달밤의 체조라는데 저는 해도 뜨기전에 새벽 체조였습니다.
고향을 그리고 친구를 그리는 일이 달이 뜰때 만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보리밭은 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의 가곡으로, 4/4 박자의 내림나장조 곡이다. 1952년, 해군 종군 작가단과 음악가단에 속해 있던 박화목과 윤용하가 각자 작사, 작곡을 담당하여 만들어졌다. 원래 박화목이 가사를 지었을 때 제목은 〈옛생각〉이었으나 작곡을 하면서 바뀌어 ‘보리밭’이 되었다. ---- 백과사전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 생각에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p.s.

김용님 선배님, 동기분들 졸업 50주년 행사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겠지요?!

항상 제 머릿속에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