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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개교제86주년기념 총동창회 정기총회 화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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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버님의 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개교 86 주년 총동창회 소식을 접하고, 그 많은 준비에 관계하신 여러 동문님들의 수고가 얼마나 크셨는지 대충 짐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쯤 김용림 선배님 두 다리가 아직도 붙어 있는지도 모르고 이 세상 나 몰라라 하고 잠들어 계시리라 상상했는데 모교에서의 행사 후에도 할일이 그렇게 많았었군요. 맨발로 뛰어도 못 따라갈 희생과 봉사 정신이십니다. 선배님, 존경합니다! 라는 말씀을 몇번이나 더 드려야 제 맘이 전해질까? 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버님께 어머님의 동창회 참석후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다는 멜을 보냈었는데, 잊지 않으시고 기억해 두셨는지, 동창회가 있던 날 바로 상세히 적은 멜을 보내 주셨습니다. 오늘 참가한 인원이 보통때 보다 월등 많았고 김용림씨 동기들이 서울서 뻐스를 전세 내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용림씨가 친절히 대해 주드라고 하셨다면서 지금의 김정자 회장님이 2년 연임하여 이번 회의를 마치고 고만 두신다는 소식도 함께요. 김정자 원장님이 한결같이 가까이에서 친절히 대해 주시면서 이런저런 일용품이 가득 담겨진 선물셋트를 특별히 손수 가져다 주셨다며 기뻐 하셨답니다. 참석한 전원에게 과자, 앙고 빵, 스탠레스 고급 찜통등 기념품을 나누어 주어 선물을 한아름 안고 오셨다고 쓰셨습니다. 아버님의 의견을 請하시며 거울앞에 서서 이옷저옷 입어 보시고 콜택시 불러 기분좋게 나가시는 어머님의 모습과, 동창회 참석후 돌아 오셔서 오랫만의 나들이라서 좋았는데 거기다 여러분들의 진정한 친절을 하나하나 설명하시며 더욱 기뻐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날 저의 어머님보다 더 윗 선배님들께서 여러분 참석 하셨다는데 그분들의 하루도 저의 어머님과 같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여러 대 선배님들의 후배님들의 수고에 크게 칭찬하시는 모습을 저의 어머님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치르느라 바삐 보내신 동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장학금을 낸 사람들 중 네 어머니 이름이 맨 처음에 인쇄 되여 있드라. 개교 86주년 동창회 책자를 두권 얻더 왔는데 한권을 보내주랴?” 라고 물으셨는데 우체국까지 가셔야 하는 번거로움을 생각해서 다른 방법으로 책자를 구하겠다는 답을 드렸는데 항공 등기편으로 보내셨다는 멜이 뒤따라 왔습니다. 책의 도착을 기다리는 맘에 행복합니다. 32회 강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