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사랑하는 전남여고 동문 여러분! 동창회장 안행강입니다.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신지요?
즐거운 휴가도 재미있게 보내셨는지요?
홈피를 통해서 안부 말씁드립니다. 날마다 수은주가 33-34도를 오르내리며 밤에는 열대야로 밤 잠을 설쳤던 무더운 여름도 이젠 물러간듯합니다.

 저는 특별한 휴가 기간도 없이 일상이 분주한 가운데 여름을 지냈습니다. 저는 수년이래 피서법으로 여름엔 모시옷을 입고 무더운 여름을 지냅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외출복도 속옷도 집에서 입는 평상복도 모두 모시옷을 입고 지내보니 나름대로 쾌적하게 여름철을 보낸것 같습니다.

조상님들의 지혜와 솜씨에 새삼 고마움을 짙게 느꼈습니다. 내일이면 처서로 이젠 가을이 왔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이하면서 글을 하나 올립니다.
너무 좋아 동문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가 몇가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햇는지에 대해 물을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 위해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얼른 대답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위해 내마음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얼마나 진실한 사랑을 하였느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나는 나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진실되고 거짓없는 마음으로 사랑을 하도록 노력하렵니다.

2005년 가을이 우리모두에게 축복의 계절이길 바라며 ...

        동창회장 안행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