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자유게시판

  • 동문나눔터
  • 자유게시판
  • 인쇄
  •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제목

잘한 일입니다(펌)
작성자김용임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4/11/19 16:48 조회수: 1,071















잘한 일입니다




슬리퍼를 샀습니다
발이 작은 아내랑 같이 신기 위해
좀 작은 것으로 샀습니다 .
잘한 일입니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목소리가 작은 친구와
맞추느라 소리를 좀 낮추었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가슴에 앙금이 남아 있어
서먹한 사람이 있습니다
연말에 카드와 함께 사랑을
담은 선물을 보냈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편지를 썼습니다.
자식에게 보내는 글이라
더 부드럽고 쉽게 썼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들국화를 꺾어다 꽃병에 꽂았습니다.
모여 있는 것은 그대로 두고 외롭게 핀
세 가지만 꺾어 왔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보면 속상해 할 것 같아
굳은 얼굴 활짝 펴고 찍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등산을 갔습니다.
연로하신 아버지와 같이 가느라
가까운 야산에 다녀왔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겨울옷이 몇 벌 있지만
올 겨울에도 옷 한 벌 사서
어머니께 전해 드렸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많이 춥지는 않지만
연로하신 할머니 방은
늘 따뜻하게 보일러를 틀어 드립니다.
잘한 일입니다



나를 조금 비우면
남은 몇 배로 채워집니다.
삶이란 이런 것입니다.
나를 비워 남을 채우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작은일. 그것이 왜이리 힘든것 일까요?
오늘 꼭 해보려구요. 사랑은 받는것이 아니라
주는것이라더군요.
맞습니다! 받는이의 기뻐하는 모습은
나에게 몇곱절의 기쁨을 가져다 주더군요..
님들 ,사랑!  많이 하세요~~*

덧글 ()


[61431]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58번길 8 (장동39-12) Copyright(c) by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