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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색 피부의 천사
작성자김용임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5/01/07 16:50 조회수: 1,143



















    황색 피부의 천사

    천사 살갗이 황색 천사가 있다면 놀라운 일일 것입니다.
    다들 천사는 백색이라고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는 글로리아 김(61,한국명 김연응) 할머니는 매일
    새벽 2시면 눈을 뜬다.
    부엌으로 가서 커다란 냄비에 감자와 토마토,국수가락을 넣은 수프를 끓여.
    비닐 봉지에 빵과 과일도 챙깁니다. 총 200인 분이다.
    20년이나 된 낡은 승합차에 음식을 싣고 거리로 나서면 새벽 4시. 공원과
    거리를 누비다 노숙자를 찾아내면 클랙션을 빵빵 울리면서 할렐루야를 외친
    뒤 음식을 건넨다.
    이것이 지난 16년간 변함없는 할머니의 일과다.
    LA 노숙자들 사이에서 수호천사로 통하는 김할머니는 내가 돕지를 않으면
    홈리스들이 굶어 죽을수도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느냐며 노숙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샤워장 딸린 휴식처 마련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숭의여고를 나와 1976년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간호사로 플로리다에서 일하
    면서 모셔온 어머니가 작고하면서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을 꼬박꼬박
    모아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했다.
    86년에 LA에서 시온복음선교회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노숙자들 돕기에
    나섰다.
    이후 16년이 지나도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김없이 끼니를 챙겨주는 할머
    니를 LA거리의 노숙자들은 사랑과 존경을 실어 할머니를 마마라 부른다.
    할머니가 보살펴 주는 홈리스들은 백인,흑인,황인,히스패닉계 등 피부색을
    문제시 하지 않는다.

    몸 약한 노숙자들이 패스트푸드 먹으면 건강을 망친다며 빵,과일,야채 수프
    로 짜여진 메뉴를 고집하는 김할머니는 매일 코리아타운의 한인 상점들이나
    히스패닉 상점에 들러서 빵과 과일 등을 기증 받는다.
    주말에는 교회 교인들이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주민들의 자원봉사를 받지
    만 벌써 손가락도 좀 굽고 백내장 때문에 눈이 침침한 백발의 김 할머니는
    주로 홀로 승합차를 몰고 거리로 나선다.

    김 할머니의 선행은
    현지의 신문인 LA 타임스에 여러 차례 기사화 되기도 했다.
    올 초에도 공원을 돌면서 부랑자들에게 빵과 수프를 나누어 주는 할머니를
    육신과 영혼을 먹인다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글은 020810 자의 조선일보에서 인용되었다.)


    그런즉 믿음,소망,사랑,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절)


    음악/복음가수/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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