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한글로 쓰인 글을 읽으면서도,
두번 세번 읽고 그리고도 아직 뻥? 한 느낌.
처음 읽었을땐 아리숭?
며칠을 생각해 보고 구글에 애정남의 말뜻?을 찍어보고---- 그래도?

소아과를 하시는 선배님은 젊은, 아니 우리에 비하면 아직은 어린 엄마 아빠들과
항상 대화를 하시니 껑충 뛰어 한참이나 앞을 달리고 계신 듯 합니다.
제 친구는 제가 아직도 한글날 노래를 알고 있다고 감탄을 하더군요.
고향친구가 그리우니 뒤만 돌아보며 사느라, 옛노래 밖에는 아는게 없습니다.

또 하나의 고향을 열심히 찾으며 하나 둘 얻어들은 새로운 말들로
그나마도 조금은 아는 척 하고 지냅니다.
한동안은 어느 유명인의 기사에서 남친, 여친 이라는 단어를 뜻도 모르고 읽었었습니다. 아마도 바쁜세상 빨리빨리 가느라 줄인말의 보급이 한 몫을 하고 있나 봅니다.

32회 강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