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경음악/비목

스피커를 키우고 다시 들어봐도
한 소절도 귀에 익은 곡이  아니어서 가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가사를 읽어 내려가 봐도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거기다 애창된 3대 가곡 이라고 하니 더욱 난감합니다.   

70년 중반에 널리 불려졌다는 글을 보고는 안도의 숨이 나옵니다.  
제가 무식한 여인이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트랜지스터 레디오도
잡음으로 끊겼다 이어졌다 하던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살다가  
72년도에 미국행을 하고나서는 애들 셋 키우느라
우리말도 잊어버릴까 싶게 입 꼭 닫고 귀 꼭 닫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점원이 아니고 종업원이라 고 하는거에요~오.”라고,
지금도 가끔씩 옛날옛적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지적을 받습니다.

금하 선배님 덕분에 오늘 좋은 공부 했습니다.
제가 읽은 여러 비목에 관한 글 중 베끼는 걸 허락한 글 하나 첨부합니다.

32회 강명희